기수별 하나회 명단 김영삼 척결과정 숙청
박정희가 전두환을 위해서 만들어준 사조직으로, 전두환과 노태우가 중심이 되어 그들의 육군사관학교 11기 동기들과 후배들을 구성원으로 하여 비밀리에 결성되었답니다.
박정희가 하나회를 키워준 이유는 군부 세력들이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정권을 장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들을 견제할 자신의 친위 세력으로 삼기 위해서입니다.
하나회가 처음 결성될 당시만 해도 전두환의 계급은 고작 중령이었으나, 그 하나회의 빽이 대통령 박정희였던 덕분에 장성급 장교들조차 일개 중령에 불과했던 전두환을 함부로 건드리지 못했답니다.
하나회의 회장으로서의 전두환에게 딴지를 걸었던 유일한 사례는 전두환이 연대장으로 베트남 전쟁에 파병되었을 당시 전두환의 직속상관이였던 사단장 조천성 소장으로, 무기밀매를 근거로 들어 전두환의 진급을 반대한 것 정도에 불과했을 만큼 박정희 정권 당시 대한민국 국군 내부에서 전두환과 그가 통솔하는 하나회는 무소불위의 절대강자들이었답니다.
하나회는 전두환이 있던 1950년대부터 마지막 하나회 출신인 김현집이 전역한 2016년까지 존속했다고는 하지만 김영삼이 대통령이 되면서 하나회 자체를 박살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1993년까지 존재했습니다.
10.26 사건으로 정국이 혼란함을 틈타 12.12 군사반란을 일으켜 전두환이 정권을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답니다. 흔히 말하는 군부 중 신군부라고 불리는 게 이쪽인데 훗날 노태우 정부에서도 정권의 주요 세력으로 존속했다가, 민주투사였던 김영삼이 대통령 되자마자 숙청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