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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72회 이종걸 황교안 노회찬 동창 친구

원산지 2019. 4. 4. 17:19

2019년 2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된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게 ‘45년 지기’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하인사를 하기엔 한국 정치가 너무나 녹녹치 않다”고 전했답니다.

이종걸 의원은 2월 28일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친구로서 그에게 ‘메멘토 모리’란 말을 해주고 싶다. ‘너의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라틴어로, 로마시대에 승전한 장군이 시가행진을 할 때 겸손해지라고 누군가 뒤를 따라가면서 외쳤다고 한다”고 적었답니다.

이 의원은 “정치입문과 동시에 큰 승전보를 올린 그에게 필요한 메멘토 모리는 무엇일까”라며 “2009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치 검찰의 겁박 속에서 썼던 ‘정치하지 마라’는 글이다. 노 전 대통령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단어 하나하나에 묻어나는 그의 회한에 먹먹해지고, 그 생각의 깊이에 감복하게 된다”고 덧붙였답니다.

황 전 총리는 전날 전당대회에서 6만8000여 표를 획득해 4만2000여 표를 받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2만5000여 표를 받은 김진태 의원을 누르고 자유한국당 대표가 됐답니다. 그는 당선 직후 수락연설에서 “한국당 당원과 국민에게 감사하다”며 “문재인 정권에 맞서 내년 총선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