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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사망 사고 루머 코로나 대처

원산지 2020. 5. 17. 10:14

한국의 베어 그릴스라 불리우는, '달인' 김병만(45)에게 SBS TV 예능 '정글의 법칙'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 같은 프로그램이 됐답니다. 자신의 이름을 타이틀에 내건 이 오지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그에게 2013년 연예 대상을 안겨준 예능이기도 하답니다. 지난 2011년 첫 방송을 시작한 '정글의 법칙'은 SBS TV '런닝맨' 다음으로 장수한 프로그램인데, 그동안 족장 김병만을 필두로 한 스타들로 꾸린 46개 기수가 38개국을 돌았답니다. 참고로 '정글의법칙 사망 사건'은 당연히 근거없는 루머입니다.

 

김병만은 지난 2020년 2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기자간담회에서 '정글의 법칙'을 통해 얻은 것들을 강조했답니다.

그는 "학창 시절 소극적인 사람이었다. 그리고고, 앞에 나가면 움츠러드는 캐릭터였는데 '정글의 법칙'을 통해 굉장히 많이 변했다"고 말했답니다. 프로그램 촬영 때문에 눈 노화가 닥쳐오기도 했지만, 그는 "그 대신 전 세계 자연을 배웠지 않던 것이냐. 그 어떤 안 좋은 것보다 제가 좋게 얻은 게 더 많은 것 같다"며 웃었답니다.

 

김병만은 촬영하며 아찔했던 순간들을 떠올렸답니다. 스태프 40∼50명이 깊은 정글을 들어가는데 배가 뒤집히기도, 엄청난 폭우와 태풍이 닥쳐 피신한 적도 있었답니다. 그는 "큰 사고 없이 400회까지 와서 다행"이라고 돌아보면서 "(정글에) 다시 가기 싫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고 강조했답니다.

지난 2013년 아마존 편에서 총알개미에 물려 위험천만한 상황에 부닥치기도 한 김병만은 "그게 지나가면 무서운 게 아니라 오히려 호기심이 들던 상황이다"라며 "중남미에 다녀오면 독충, 독 있는 나무를 경험한 걸 얘기해주게 되는데 수년이 지난 지금은 그곳이 어떨까 궁금한 생각이 든다"고 밝혔답니다.

이어 "정글에 가면 정신이 맑아진다. 도심으로 돌아와 일과 관련된 스트레스를 받다 보면 정글이 그리워지는 것 같다. 그래서 '정글의 법칙'이 언젠간 없어져도 자연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했으면 하는 게 나의 바람"이라고 덧붙였답니다. '정글에서 뭔가를 가져왔으면 우리도 정글에 뭔가를 줘야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는 그는 정글을 "직장이자 포기할 수 없는 곳"이라고 표현했답니다. "이걸 봐주시는 시청자들이 있지 않냐"며 "그분들이 계속 지켜봐 주는 한 체력이 안 되면 다른 방법으로라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답니다.